고양이를 안고 있거나 쓰다듬다 보면,
가끔 ‘골골골…’ 하는 소리를 들은 적 있으시죠?
이 소리는 흔히 ‘골골송’이라고 불리며, 고양이 특유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.
그런데 이 골골송이 꼭 기분이 좋아서만 나오는 건 아니란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오늘은 고양이가 골골대는 5가지 주요 이유와 그에 따른 올바른 반응법까지 함께 알아봅니다.
- 기분이 좋을 때 – 고양이의 행복 신호
가장 흔한 이유입니다.
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끼고 편안할 때 골골송을 부릅니다.
부드럽게 쓰다듬을 때
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쉬고 있을 때
집사의 품에 안겨 있을 때
이런 경우엔 계속 쓰다듬어 주세요.
신뢰와 애정을 표현하는 순간이니까요.
- 아플 때 – 통증 완화와 스스로의 위로
놀랍게도 고양이는 아플 때도 골골송을 냅니다.
이는 자기 진정(self-healing)의 일종으로,
진동을 통해 스트레스나 통증을 줄이는 효과를 얻으려는 행동입니다.
다친 후 움직이지 않고 골골댐
먹지도 않고 한자리에 가만히 있음
배, 다리, 입을 만졌을 때 골골
평소보다 활동이 없고 골골송이 심해졌다면 동물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.
- 배고플 때 – 요구의 신호
고양이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요청할 때 골골송을 이용하기도 합니다.
특히 배고플 때, 간식을 달라고 할 때 자주 들립니다.
아침에 집사 얼굴을 보며 골골
밥그릇 앞에서 계속 눈치 줌
머리를 비비며 ‘골골’송 발사
이건 사회화된 고양이만 사용하는 행동이며,
집사와의 유대감이 강할수록 더 자주 나타납니다.
- 새끼 고양이 시절의 기억 – 엄마 고양이를 찾는 소리
고양이는 태어날 때부터 골골송을 냅니다.
특히 젖을 먹을 때, 엄마에게 안기며 골골대죠.
이 기억이 남아, 성묘가 되어도
‘편안함 + 보호받고 싶다’는 마음이 들면 골골송을 부릅니다.
이때는 조용히 곁을 지켜주는 게 최고의 반응입니다.
- 자기 치유 본능 –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기능
과학적으로 고양이의 골골송은 25~150Hz의 낮은 주파수를 갖고 있는데,
이 진동은 뼈 밀도를 유지하고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.
즉, 고양이는 골골송을 통해 뼈와 근육의 회복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고
면역력을 유지하는 등 몸을 스스로 돌보는 기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.
[골골송을 들었을 때, 이렇게 반응하세요]
쓰다듬을 때 골골 | 계속 부드럽게 스킨십 |
아무것도 안 했는데 골골 | 상태 관찰 (눈, 식사, 화장실 등) |
골골 + 움직이지 않음 | 체온, 호흡, 식사 체크 → 병원 |
간식 앞에서 골골 | 요구형일 수 있음, 습관화 주의 |
잠자기 전 골골 | 안심 상태, 조용히 곁에 있기 |
[결론] 골골송은 단순한 기분 표현이 아니다
고양이의 골골송은 사랑, 아픔, 요청, 치유…
다양한 감정과 상황의 언어입니다.
집사로서 우리는 그 의미를 알아채고, 올바르게 반응해줄 필요가 있어요.
“우리 고양이는 왜 골골댈까?”
→ 정답은 당신에게 말 걸고 있는 중입니다.
당신의 고양이는 언제 골골대나요?
기분 좋을 때? 배고플 때? 아니면 병원 가기 전?
여러분의 경험을 댓글로 나눠 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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